[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2023년 연예계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우 송중기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 이어 최자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라면서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최자를 향한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최자는 오는 7월 3년 여간 묵묵히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최자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살았다"면서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최자는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면서 "꾸밈 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면서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순박한 미소가 닮은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새로운 여정에도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송중기는 직접 팬카페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아내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면서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중기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며 임신 사실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송중기는 지난 16일 넷플릭스 영화'로기완' 해외 로케이션 촬영차 헝가리로 출국, 이때 케이티도 함께 출국해 헝가리에서 신혼 생활을 이어간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기는 오는 4월 7일 배우 이다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친필 편지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면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12년,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 소식이 알려 진 뒤 이승기의 팬들은 트럭 시위를 할 정도로 반대했지만, 이승기의 선택은 이다인이었다.
이후 이승기는 결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승기는 "인생에서 가장 큰 결심을 했다. 이다인 씨와 결혼식을 한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받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으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방송, 작품을 하고 올해는 음악을 조금 더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생의 2막을 시작하고, 2막 시작을 앞둔 이들에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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