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득점왕기 되기 몇 년 전의 손흥민 같다."
영국 언론 'HITC'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후계자를 발견했다. 토트넘은 조만간 손흥민의 뒤를 이을 공격수를 세워야 한다.
HITC는 17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 신성 하비 반스(26)를 두고 "이 선수는 토트넘에 완벽할 수 있다. 그는 몇 년 전의 손흥민의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라고 보도했다.
HITC는 '반스는 이번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훌륭한 컨디션을 뽐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넣었다. 그가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일은 전혀 놀랍지 않다. 그 클럽 중 하나는 토트넘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공격진 재편이 시급하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우승이 어려운 토트넘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1~2년 안에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반스는 토트넘에 적합한 후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호하는 '가성비 유망주'다. 아직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지 않아 몸값이 비교적 저렴하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반스의 시장 가치는 약 3000만파운드(450억원) 수준이다. 손흥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HITC는 '반스는 손흥민처럼 엄청나게 빠르다. 수비수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좋아한다. 반스도 양발을 위협적으로 사용한다'라며 손흥민과 장점이 비슷하다고 묘사했다.
이어서 '여러 면에서 반스는 득점왕에 오르기 몇 년 전, 성장 단계에 있던 손흥민과 닮았다. 반스가 손흥민처럼 마무리 능력을 보완하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HITC는 케인과 궁합도 훌륭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HITC는 '반스는 케인과 완벽한 조합을 갖출 것이다. 반스는 영리하게 달린다. 케인의 패스 능력과 아름답게 결합할 것이다. 케인과 손흥민처럼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HITC는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케인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슬럼프를 볼 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교체할 때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