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영표(KT 위즈)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첫 실전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고영표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0인 2회초 김광현(SSG 랜더스)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6개.
첫 타자 김주원에게 2구째에 중전 안타를 내준 고영표는 서호철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병살타를 만들었다. 오장한을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으나, 이날 대표팀이 설정한 투구수(20~25개)에 미치지 못한 10개의 투구에 그쳐 추가로 타자를 상대했다. 고영표는 안중열과 2B2S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한석현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투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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