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따라 안테나로 '체크인'하면서, 안테나는 대기업 부럽지 않은 라인업을 완성했다.
16일 안테나 측은 이효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안테나는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이 우리가 같이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날들이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들로 가득하길 바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반가운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새 식구가 된 이효리를 환영했다.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효리의 철학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안테나의 뜻이 맞아 새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면서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 아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갈 이효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가수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에는 정승환, 루시드폴, 적재, 권진아, 정재형, 샘김 등의 가수들이 소속돼있다. 잔잔한 음악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소속사였던 안테나는 상업적 이미지보다는 예술적 이미지가 더 강해 마니아층도 뚜렷했고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고학력을 자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21년 유재석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큰 화제를 불렀다. 소속 연예인 중 유일한 개그맨이자 스스로 말하길 '유일한 저학력자'였던 유재석. 유재석이 안테나에 영입된 후 회사 분위기, 이미지 또한 한층 더 대중들에게 친근해졌다. 개그맨 영입으로 발을 넓힌 안테나는 '핑계고', '빰빰소셜클럽' 등의 유튜브 콘텐츠까지 제작하며 더욱 흥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러블리즈 출신 미주에 이어 지난해 이상순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안테나는 오늘(16일) 이효리까지 영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20년 5월 에스팀과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에스팀을 떠났다. FA가 된 지 3개월 만에 안테나 소속 연예인이 된 이효리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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