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번엔 병역 특혜 관련 민원까지 제기됐다.
15일 스포츠경향은 '유아인의 병역 판정이 적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병무청 병역조사과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원인은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병무청 내부 직원의 연루 가능성을 포착했다며 유아인의 병역 의혹을 불식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유아인은 5차 재검 끝에 2017년 6월 27일 골육종 진단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연예인들이 허위 뇌진증 진단을 받아 병역 감면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소속사 UAA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대마 흡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아인에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진행된 간이 소변검사에서 대마의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와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 및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