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0기 옥순, 유현철 커플이 '호텔 데이트' 영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 - STUDIO SSUM'의 '대실하샘'에는 공개 연애 중인 '나는 솔로' 10기 옥순과 '돌싱글즈3' 유현철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옥순과 유현철은 연애 소식이 알려진 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던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유현철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영유아면 모르겠는데 우리는 학부모다. 계속 기사화되면서 응원도 받지만 질책도 받는데 아이가 보고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옥순은 "다른 댓글은 다 참을 수 있는데 '애들이 불쌍하다'는 못 참겠더라. 꼴랑 게시물 몇 개 보고 내 인생을 평가하는 게 짜증 났다. '애는 언제 보냐'는 댓글도 많은데 내가 아이랑 찍은 사진을 무조건 올릴 필요는 없지 않냐. 아이가 싫어할 수도 있는 거다. 근데 그런 댓글이 제일 많아서 못 참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닌 말에 할 말은 해야 되는데 이걸 못 하니까 스트레스받는다. 또 나는 직업이 방송에서 나왔는데 직업군으로 악플 다는 사람도 있다. '공순이네. 그러니까 싸 보인다', '싼 티 난다'고 하는 게 너무 웃긴다. 그러면 나는 '백수 나와'라고 댓글을 단다.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개인 계정에 와서 악플을 달겠냐"고 말했다.
또한 옥순은 "얼마 전에 엄청난 욕 먹었던 피드가 있는데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다. 근데 나의 편에 서서 옹호해주는 분들이 있었는데 날 옹호하는 사람 계정에 들어가서도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댓글 창을 닫았다"며 최근 논란이 됐던 '호텔 데이트'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유현철은 "당시 서울에서 약속이 있었다. 나랑 같이 방송에 출연한 친구한테 소개시켜주는 날이어서 호텔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옥순은 "난 그냥 거울이 있길래 '거울 셀카 찍어야지'하고 찍다가 오빠 있길래 찍은 건데 그걸로 엄청난 악플이 달렸다"며 어이없어했다.
유현철은 "'애 있는 사람들이 호텔에서 잘하는 짓이다',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호텔을 갔냐'고 하더라"고 했고, 옥순은 "그럼 우리는 텐트 들고 다니고 밖에서 노숙해야 되냐"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유현철은 "내 생각은 질투 때문에 그러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옥순은 '호텔 데이트' 영상에 달린 댓글 중 "굳이 둘이 잔 거 티 낼 필요가 있냐. 아이들도 있는데 적당한 선 지켜라. 이미지 지켜라. 왜 스스로 깎아 먹냐'는 댓글에 "머릿속에 성관계밖에 없나. 불쌍하다"라는 답글을 달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정말 혼전 순결한 사람들은 날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면. 그럼 자기는 어떻게 나왔냐. 그리고 내가 일반인인데 사람들은 자꾸 이미지 깎아 먹지 말라고 한다. 내가 챙길 이미지가 뭐가 있나"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순과 유현철은 재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우리한테 재혼을 항상 물어보는데 우리가 45일 정도 만났는데 재혼을 말할 수 없지 않냐. 우린 한 번씩 갔다 왔으니까 오히려 재혼에 대해서 최소 1년 인상은 서로 사랑하면서 만나보고 아이들과도 생활해보고 맞춰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옥순은 "어찌 됐든 우리가 바라보는 곳은 같다. 아이들도 빨리 만나게 한 게 이런 부분을 맞춰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단 더 좋아해야 하는 것도 맞고, 아이들도 잘 맞으면 더 베스트다. 남들도 알 수 없고 우리도 답을 알 수 없지만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최악이 되면 안 되지 않냐. 이혼 한 번 했는데 두 번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혼은 나의 인생에서 실패는 아니지만, 결혼으로 보자면 실패가 맞기 때문에 이혼을 두 번 할 수는 없으니까 안 하려고 신중한 선택을 할 거다"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