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넬 메시의 미래가 급변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통해 명실상부 GOAT 반열에 오른 메시는 올 시즌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파리생제르맹은 메시 붙잡기에 올인 중이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메시는 올 시즌 리그1 적응에 성공하며, 특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실력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메시는 놓칠 수 없는 카드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과의 구애와 달리, 메시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16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1월 파리생제르맹은 메시와의 재계약에 낙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확답을 주지 않았고, 연장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파리생제르맹 경영진과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미팅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메시가 파리생제르맹과의 동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마이애미도 메시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2024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메시는 계속해서 유럽에서 뛰길 원하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