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를 떠난다.
브레이브는 16일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은영 예진 서아 유진 혜란 등 5인조로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2016년 멤버 변화를 거쳐 2기로 재데뷔했다. 그러고도 무명 시절을 보냈지만 2021년 '롤린'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형제는 멤버들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성공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다음은 브레이브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브레이브입니다.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16일)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당사는 오랜 시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하였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는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입니다.
지난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합니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나 두려움 없이 브레이브걸스 곁에 계셨던 피어레스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민영 유정 은지 유나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에서 시작해 독보적인 음원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과 팬분들 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