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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딸, 동생만 생각하는 엄마에 "난 누구한테 사랑 받아" ('퍼펙트라이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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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퍼펙트라이프' 이지현의 딸 서윤이가 사랑받지 못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의 등장에 패널들은 "예쁘다"를 연발했다. 오지호 역시 "17년 전에 같은 회사였다. 지금이랑 똑같다"고 이지현의 미모를 칭찬했다.

이지현은 '퍼펙트라이프' 출연 이유에 대해 "건강이든 외모적이든 정신적이든 조금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공황장애로 전신마비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이지현은 "밥 먹다 갑자기 이상했다. 손이 굳기 시작하더니 머리도 못 움직이겠고 눈알까지 마비가 됐다. 눈알까지 안 움직여진다고 당장 죽을 거 같더라. 응급실에 갔는데 정상이었다. 이렇게 아픈데 정상인 건 말이 안 된다 했는데 공황장애라더라.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고 운전하는 것도 무섭고 1년 간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상상도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의 건강을 진단하기 위해 일상을 보기로 했다. 눈뜨자마자 세수를 한 이지현은 두피 곳곳에 앰플을 발랐다. 이지현은 "사실 탈모가 좀 있어서 두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현은 아이들을 위한 새우볶음밥을 만들었다. 딸 서윤이는 새우가 싫다고 했지만 이지현은 "안돼. 우경이는 새우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말해 서윤이를 서운하게 했다.

게임을 하다 나온 우경이는 채소 들어간 볶음밥을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고 이지현은 결국 흰밥을 줬다. 이지현은 ADHD 진단을 받았던 아들 우경이에 대해 "훨씬 많이 좋아졌다. 저희 가족에게 기적이 일어났을 정도다. 화가 나면 조절이 안 됐는데 이제는 진정하고 얘기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고맙더라. 옛날에는 힘들었던 소통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경이를 챙기느라 서윤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이지현은 "서윤이 말에 대답 안 한 줄 몰랐다.아이 둘과 대화하면 헷갈린다"고 반성했다.

우경이가 먼저 학교에 간 후 이지현은 집에서 운동을 했다. 이지현이 운동하는 동안 서윤이는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이지현을 따라했다. 이지현은 "서윤이랑 많은 걸 한다. 아침에 바짝 우경이한테 신경 써주면 오후엔 서윤이랑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서윤 모녀가 향한 곳은 네일숍. 손톱을 물어뜯는 서윤이의 손톱을 관리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네일숍에서도 이지현은 우경이 이야기를 했다.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며 이지현은 "서윤이 사춘기가 더 심해질 텐데 걱정된다"라고 토로했고 서윤이는 "나는 안 힘들까?"라고 되물었다. 서윤이는 "예전에는 엄마가 밖에서 큰소리 쳐도 딱히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엄마가 밖에서 조금만 큰 소리로 얘기해도 창피하다"고 솔직히 말했고, 이지현은 이를 고치겠다고 말했다.

또 서윤이는 "엄마가 다른 사람이나 동생만 사랑하고 반려견만 사랑하면 나는 누구한테 사랑 받아"라고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놀란 이지현은 "엄마한텐 항상 네가 첫 번째야"라고 했지만 서윤이는 "근데 왜 우경이를 더 사랑하는 거 같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지현은 "그렇지 않아. 우경아"라고 이름을 잘못 부르는 큰 실수를 했다. 이지현은 "서윤이는 엄마의 첫 선물이다. 서윤이가 있어서 엄마는 정말 든든해"라며 서윤이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지현은 재혼할 생각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지현은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는 거 같다. 일단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도 오니까 엄마가 누구를 만난다 하면 예민해지고 안 좋아질 수 있을 거 같다.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엄마 외롭지 않아?' 그럴 때가 온다면 그때 정도면 생각해볼까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