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인수를 원하는 억만장자가 나왔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1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계 미국인 억만장자 잠 나자피가 토트넘에 대한 31억파운드(4조8000억원)의 블록버스터 인수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자피는 MSP 스포츠 캐피탈의 회장으로, NBA 피닉스 선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피닉스의 부회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MSP는 토트넘 입찰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P와 모집한 파트너가 구매 가격의 70%를 제시하고, 나머지 30%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진 중동의 투자자들이 채우는 그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자피 회장은 조만간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나자피 회장이 토트넘이 인수할 경우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등 기존 선수들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팬들은 투자에 목말라 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2008년 리그컵이었다. 정규리그의 경우 1961년이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나자피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로 토트넘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팀 소유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과 개발권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