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축구 전문가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자는 많은 사람들의 입을 닥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퍼디난드가 찍은 클럽은 바로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4차례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곳이다. 이런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다시피 한 맨시티지만 정작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맨시티의 숙원이다.
때문에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의문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돈을 그렇게 쓰고도 유럽 정상에 서지 못하니 국내용이라는 비판이다.
퍼디난드는 "나는 과르디올라와 엘링 홀란드 때문에 맨시티를 택하겠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했지만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은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을 닥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16강 대진은 좋다. 인터 밀란이나 AC 밀란,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 등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라이프치히와 격돌한다.
당장 16일부터 빅매치가 이어진다. 16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전, 19일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전, 2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전, 26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까지 강행군이다.
특히 아스날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 판도를 뒤집을 최대 빅매치다.
아스날은 21경기 16승 3무 2패 승점 51점이다. 맨시티는 22경기 15승 3무 4패 승점 48점으로 2위다. 아스날은 20경기 이상 선두 독주 체제를 달려왔다. 맨시티가 아스날을 잡으면 분위기는 뒤집힌다.
노팅엄과 본머스는 모두 하위권 팀으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고 넘어가야 하는 경기다. 이후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진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우리 경기를 하지 못해서 지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상대가 더 잘해서 우리를 이겼다면 그것은 스포츠다. 항상 그랬든 것처럼 내가 먼저 축하하겠다"라며 아스날과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