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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아나운서' 임현주, 다니엘 튜더와 혼인신고…"취소불가, 증인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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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작가 다니엘 튜더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4일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임 아나운서는 이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것에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죠"라고 했다.

그는 결혼 의미에 대해서도 "예전엔 한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전했다.

또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었어요.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입니다"라고 했다.

자신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는 "저의 다짐도 적었어요"라며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럽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그런 말을 해주는 당신에게 나는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고마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살아가면서 나에게 꽃을 백 번 안겨준다면 나는 처음 받을 때처럼 백 번 감격하며 안아줄 것이고, 백한 번 꽃을 안겨줄 거라고"라고 밝혔다.

이어 "혼인신고 하며 놀란 점 하나"라며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 서명 해 준 동료들 고맙습니다"고 증인으로 나서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접수 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라며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라고 짚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는 남편이 된 다니엘 튜더에게 "우리 이제 취소도 안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라며 "다니엘 쥬쥬, 혼인신고, 취소 불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1년 JTBC에 입사한 후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투데이', '탐나는 TV', '생방송 오늘아침' 등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아 '안경 아나운서'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BBC, 뉴욕타임즈 등 외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니엘 튜더는 1982년생 영국 출신의 작가 겸 전 기자로, 옥스포드대학교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명상앱 '코끼리'를 운영 중인 마음수업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