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빅터 오시멘 영입전에 가세한 리버풀.
'똥손'으로 전락한 리버풀이 '확실한 카드'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 영입전에 참전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8500만파운드를 투자해 다윈 누녜스를 영입했지만, 누가 봐도 성공이라 하기 힘든 영입이었다.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던 코디 각포를 3700만파운드의 금액에 하이재킹했다.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었다. 하지만 각포 역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리버풀은 많은 비판을 듣고 있다.
그런 리버풀이 올 여름에는 정말 확실한 '보증 수표' 영입에 나선다고 한다. 나폴리의 뜨거운 공격수 오시멘이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그의 활약에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수많은 빅클럽들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첼시도 무엇이든 지불할 준비가 돼있다고 한다. 두 팀 외에 아스널, 뉴캐슬,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도 오시멘에 관심이 있는 팀들이다. 면면만 봐도 화려함 그 자체다.
여기에 리버풀까지 가세했다. 현지 매체 '피차제스'는 리버풀이 최근 오시멘 영입전 참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베테랑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의 계약이 올 여름 만료되는데, 그가 팀을 떠난다면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고히 굳힐 것이라고 한다.
물론 나폴리는 여전히 '고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시멘을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시멘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며, 나는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고 충성심을 드러냈다.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을 체결한 오시멘의 몸값은 1억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