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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공격포인트 없는 570억 공격수 "사실 첼시도 날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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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금 이런 한가한 소리나 할 때인가.

리버풀 입성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디 각포가 이적 시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PSV아인트호번에서 뛰던 각포는 1월 이적 시장에서 깜짝 리버풀행을 완성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시 돼보였지만, 전혀 얘기가 없던 리버풀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3700만파운드(약 57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나. 각포는 리버풀 이적 후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각포는 이적 후 모든 대회 6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팀도 계속 지며 추락중이다. 여기저기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3세 어린 각포에게 향하는 화살이 아니다.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선수를 왜 데려왔느냐고, 리버풀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각포는 자신을 원하는 팀이 맨유, 리버풀 만이 아니었다고 자랑했다. 각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첼시도 제의가 있었지만, 나는 이미 결정을 내린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첼시 역시 각포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구단이 아니었다. 최근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고 있는 첼시는 1월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소 페르난데스라는 2명의 대어급 선수를 영입했는데 각포와도 연결이 돼있었다.

각포는 "리버풀은 내가 발전하고, 어떤 선수가 될 수 있는 지 보여줄 좋은 장소"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결과로 말해야 할 때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각) 에버턴과 경기를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