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고난도 혈관중재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는 응급중재시술실을 본격 운영한다.
내과적 시술로는 혈관조영장비를 활용해 췌담관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내시경적 역행담췌관조영술(ERCP)'과 담관염,담석증 환자의 담도에 관을 넘어 담즙을 배출시키는 '경피적 경간담즙배액술(PTBD)'을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로는 투석혈관과 말초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로서 카테터를 삽입해 막힌 투석 혈관을 뚫어주는 경피적혈관성형술(PTA)과 경피적혈전제거술 등을 시행한다. 항암치료를 위한 케모포트 시술과 하지정맥류 시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응급중재시술실의 고성능 혈관조영장비(Artis Zee Multi-Purpose System)는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해 검사와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장비로, 다양한 각도의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환자의 병소 부위를 정교하게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장비 대비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해 환자 안전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양대별 병원장은 "응급중재시술실을 통해 소화기내과와 혈관외과팀이 다양한 내외과적 혈관질환을 다각도로 치료하게 될 것"이라며 "응급 시술과 수술도 병행해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