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은 각막 및 백내장 굴절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차흥원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를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차흥원 교수는 오는 3월 7일부터 김안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한 차 교수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해왔다.
각막과 백내장 굴절수술 분야를 전공한 차 교수는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한국각막질환연구회 회장과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각막 분야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차 교수는 김안과병원으로 옮긴 뒤에도 인공각막 분야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임상경험을 쌓아온 레이저 백내장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차 교수는 "김안과병원은 훌륭한 인프라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인 만큼 그동안의 임상, 연구 경험을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차흥원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각막이식을 비롯한 각막질환과 백내장 굴절수술 분야에서 기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