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의 '오심 논란'이 일파만파다.
하워드 웹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회장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웹 회장이 두 차례의 당혹스러운 VAR(비디오판독) 실수 이후 모든 심판을 스토클리 파크로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선두 아스널은 12일 안방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8분 뒤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토니의 동점골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차례 오프사이드 상황이 벌어졌지만, 주심은 VAR 끝에 골을 선언했다.
오심은 현실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 메이슨 VAR 심판이 토니의 헤더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하는 과정에서 라인을 긋는 것을 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널과 브렌트포드전 뿐이 아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턴전에서도 엉뚱한 오프사이드 라인을 긋는 우를 범했다.
웹 회장은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오심으로 피해를 받은 아스널과 브라이턴에 사과했다. PGMOL은 "오프사이드 상황 분석과 관련된 심판 오류로 인한 두 사건 모두 PGMOL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이턴은 PGMOL의 사과를 수용했다. 반면 2위 맨시티에 승점 3점차로 턱밑 추격을 허용한 아스널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재경기를 주장할 정도로 격앙돼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판정에 분노한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