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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교체 좌절' 맨유 2004년생 미친 재능, 24분 만에 득점으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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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설움을 딛고 득점포로 환호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영국 언론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볼 점유율(67%-33%)에서는 앞섰지만 슈팅수(11-16), 유효 슈팅(5-6)에서는 오히려 밀렸다. 하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가르나초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제이든 산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 24분 만에 쐐기골을 폭발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 '가르나초가 멋진 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언론 90min도 '경기를 끝내는 멋진 골'이었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후반 1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불과 3분을 남기고 벤치로 돌아왔다. 가르나초는 단 27분만 뛰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뭔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 이익이다. 선수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재교체 아픔을 경험한 가르나초는 득점포로 재능을 다시 입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