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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법쩐' 문채원 "'악의 꽃' 팀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이준기에 조언 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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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법쩐' 문채원이 tvN 드라마 '악의 꽃'(2017) 동료 배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악의 꽃'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법쩐' 모니터링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문채원은 배우 활동을 이어가며 조금씩 강해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속에 있는 말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래도 힘들 때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구나 가족, 매니저와 주로 대화로 푸는 편이다. 스트레스에는 역시 수다 만한 게 없는 것 같다(웃음). 특히 이준기 오빠와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악의 꽃'까지 두 작품을 함께 호흡을 맞춰 연기적인 부분에서 좋은 영향력을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법쩐' 첫 방송을 모니터링 해준 '악의 꽃' 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채원은 "제가 나오는 걸 알고 첫 화부터 시청했다고 하더라. 1화에서는 제 분량이 너무 없다 보니까, 반가운 마음에 TV 화면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줬다(웃음). 배우들이 '이렇게 안 나오는 거면 처음부터 말을 해주지 그랬냐'고 하길래, 1·2부에는 잘 안 나오고 3부부터 많이 나온다고 말해줬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정말 힘든 일인데 너무 고마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채원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그간 작품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간간히 출연해 왔는데 시청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또 권상우 선배와 '노키즈'(가제)를 촬영했는데 남녀 사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은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영화다. 드라마랑은 또 다르게 신선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개봉 일자가 확실히 정해지면 적극적으로 작품 홍보 활동도 하고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김원석 극본, 이원태 연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