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웹툰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남편인 웹툰작가 전선욱이 아내의 탈세 의혹에 대해 두둔하는 글을 올랐다가 삭제했다.
전선욱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야옹이 작가가 입장문을 올렸음을 언급하며 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도 두둔했다. 전선욱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속상한 마음에 여러가지 말씀드리며 호소하고 싶지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전선욱은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게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선욱은 해당 댓글을 남기며 아내인 야옹이를 두둔했으나, 여러 반발에 부딪히며 이내 댓글을 삭제했다.
야옹이는 최근 탈세와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국세청은 탈세를 한 연예인과 유튜버, 웹툰 작가 등 80여명을 상대로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중 야옹이는 회사 공금으로 수억원대의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사치품을 구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야옹이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고. 이에 대해 야옹이는 지난해 11월 16일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서에 성실하게 임해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