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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WBC 눈여겨볼 스토리'에 이정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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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다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했다.

MLB.com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눈여겨볼 스토리 10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부활을 노린다'라고 소개했다.

MLB.com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야구의 전통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을 거뒀다. WBSC 남자야구 세계랭킹 4위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MLB.com은 '대한민국의 실망감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2017년 WBC 1라운드를 자국에서 개최했으나 개막전에서 이스라엘에 패배했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야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이 합류하면서 기대감이 높다.

MLB.com은 '대한민국은 이번 스쿼드로 B조를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 외야수 이정후는 한국 야구의 아이콘 이종범의 아들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다. 포스팅을 실시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팀에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MLB.com은 '한국계 미국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세인트루이스 전 동료 김광현과 재회했다. 어머니의 조국을 대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에드먼과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모두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급 수비수다. 키스톤 콤비만큼은 참가국 중 최상위 레벨로 분류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의 합류가 불발된 점은 아쉽다.

이어서 MLB.com은 미국의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을 경계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우승을 위해 어떤 나라보다 준비가 잘 됐다. 사무라이 재팬은 2019 프리미어12에서 우승했다. 2년 뒤 본국에서 열림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17년 WBC에 결장했지만 이번에는 나온다. 작년 일본 리그에서 17이닝 연속 퍼펙트 투구를 펼친 사사키 로키의 전 세계적인 쇼케이스도 기대된다'라며 일본 대표팀을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