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시언이 원빈부터 현빈까지 톱스타들의 미담을 방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시언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형은 어쩜 슈퍼스타들이랑 인맥이 있냐. 원빈이랑도 친하지 않냐"라며 이시언의 남다른 인맥을 언급했다.
이에 이시언은 "친하지는 않고 이 얘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재계약을 할 때쯤에 잘 됐다. '응답하라 1997'이 끝나고. 그래서 대표님이 불안했는지, '깡철이' 촬영 장소에 부산에 오셨더라 원빈 형님과"라고 원빈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기안84는 "형을 붙잡기 위해서?"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그렇다. 원빈 형님이 '우리 한 번 도와주시죠'라고 해서 지금까지 여기 있다"고 답했다. 기안84는 "그러고 나서 원빈 형님은 다른 기획사로 가지 않으셨나? 그게 왜 형을 잡은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시언은 "너라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시언은 송승헌, 현빈과의 친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현빈은 안 본 지 오래 됐다. 드라마 '친구'에 나와서 친해졌다. 촬영하다가 선배님 아버님이 돌아가신 적이 있다. 같이 장례식장에 갔는데 내가 부조할 돈이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시언은 "빈이랑 민준이 형이랑 같이 있었는데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근데 빈이가 다시 나와서 봉투를 빌려주면서 빌려줄테니까 나중에 잘 되면 갚으라고 하더라. 20만원인가 들어있었는데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말해 현빈의 미담을 전했다.
기안84는 "그래서 갚았냐"고 물었고 이시언은 "그 뒤로 못 봤다. 아직 안 갚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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