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전 둘째날 '철인의 종목' 바이애슬론에서 3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1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km 좌식경기에선 '평창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세종)이 2관왕에 오르며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여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km 좌식경기선 지난해 동하계체전 신인왕, '여고생 에이스' 서울 김윤지(17·서울 가재울고)가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바이애슬론 7.5km 시각경기선 경기 김민영(24)-곽한솔(가이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선수 모두 전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금메달에 이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이날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된 혼성 아이스하키에선 서울, 충남, 강원, 충북이 4강에 올랐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동호인부 500m 경기에선 김승미(경기, 여자 IDD성인부), 박가은(충북, 여자 IDD소년부), 박하은(충북, 여자 IDD청년부), 이진호(서울, 남자 IDD성인부), 정지백(서울, 남자 IDD소년부), 박시우(경기, 남자 IDD청년부), 고병욱(경기, DB동호인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2일차인 11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종합 득점순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이 1만3719.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경기도(1만898.40점), 3위는 강원(8071.00점)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오랜 후원사 한국청과는 10~12일 종목별 경기장에 카페트럭을 성황리에 지원하고 있다. 차가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는 선수단, 스태프, 지도자 및 관람객의 호응이 뜨겁다.
12일에는 선수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쇼트트랙)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