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금쪽 상담소' 김완선이 무기력 끝판왕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김완선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김완선의 고민을 듣고는 그녀가 현재 멘털 에너지가 다 소진된 상태를 일컫는 '정서적 탈진' 상태라 짚어냈다. 이에 김완선은 "그런 것 같다"면서 폭풍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완선은 원래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으나, 강압적이었던 이모로 인해 본인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던 것에 무력감을 느꼈다고 분석했다.
동생 김영선은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언니 김완선의 정서적 탈진 모먼트를 증언했다. 쇼핑할 때 둘러볼 에너지가 없어 한 가게에서 모든 옷을 구매하고, 심지어 자동차를 살 때도 카탈로그만 보고 구매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완선은 "물건을 보는 것도 힘들고 많이 본 후에 선택해야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어지럽다. 심지어 멀미 증상까지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정서적 고갈 상태 맞다. 판매자와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니까 안 하는 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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