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의 희망을 밝히는 자리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인천 송도 IGC 글로벌 캠퍼스 대강당에서 팬과 함께하는 2023시즌 출정식을 진행한다. 4년 만이다. 코로나19 탓에 2019년 이후 출정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1800석 규모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은 '역대급 스케일'에 맞춰 참가 팬들을 위한 특별 기념품을 준비했다. 20주년 기념 출정식 전용 스카프를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출정식 전 대강당 로비에서 사인존, 포토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포토존에서는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가 참여한다. 그 외 선수들은 3인 1조로 각 150명의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본식에서는 선수단 소개,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유니폼 발표회, 주장단 임명식, 새 선수 입단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선수단 장기자랑도 열릴 예정이다. 출정식 참가비는 무료다. 티켓 예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편, 인천은 창단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도 개최한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업무체결협약을 맺었다. 인천의 지난 20년 역사를 콘텐츠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스무 번째 비상(가제)' 전시를 개최하기로 했다. 3월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시가 종료되면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전시를 열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모든 인천 축구 팬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단의 20년 역사를 담은 전시도록을 출간, 인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구단 관련 각종 교육 및 부대 행사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마쳤다. 현재 경남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FC서울과의 '경인더비'를 통해 2023시즌을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