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배우 정려원이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아동들을 위해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가 전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월드비전의 전쟁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한 '2023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착한 행보를 이어나간 정려원은 이번에도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튀르키예 항공이 주관하는 '튀르키예 구호물품 긴급 안내' 고지 및 물품 기부를 독려하면서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 섰다.
특히 그는 안 입는 겨울 아우터를 비롯해, 신발, 모자, 목도리, 텀블러 등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천하는 사랑'을 알리고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정려원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은 이미 오랫동안 수많은 고통을 겪어 왔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더욱 열악하고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현장에 잘 전달되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현재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피해 지역에 이미 연료와 난방용품을 배포해 아동과 주민들이 외부의 추가적인 위협과 영하의 날씨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역시 이번 대지진 긴급구호대응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드비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