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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양조위' 정성일 "예의 없는 건 못 참는 스타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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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성일이 '으른 섹시'의 매력을 발산했다.

'에스콰이어'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정성일과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에스콰이어' 측은 이번 화보가 무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근사한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만드는 정성일 배우 특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획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으며, 공개된 사진 속 정성일은 날렵한 슈트 베이스의 착장들을 입고 마치 영화 속 장면들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정성일 배우는 '춤을 춰달라' '머리를 헝클어뜨려 달라' 등 촬영 중 나온 온갖 주문에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모두 소화했다고 해, 근사한 이미지와 함께 프로페셔널한 측면과 나긋나긋한 성품까지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성일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본인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성일은 "뭐든 잘 받아들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기왕이면 다 함께 웃으면서 일하고 싶어 한다"며 무던한 성격을 설명하다가도, 다만 "예의 없는 건 못 참는다"며 단호한 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더 글로리'의 출연진은 물론 한 번도 같이 작업해본 적 없는 배우까지 몇 차례 다른 배우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그는 본인 이야기보다 더 신나서 늘어놓기도 한다. 정성일은 그에 대해 "내가 연기 잘하는 사람들을 너무 좋아한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자꾸 보게 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 어떤 이유보다 연기 잘하는 사람이 마냥 좋은 것 같다"고 답한다.

이외에도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시작될 하도영 캐릭터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 '한국의 양조위'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 그를 화나게 하는 종류의 댓글, 현재 진행 중인 연극 공연과 곧 시작할 새로운 뮤지컬 공연에 대한 애정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편, 정성일이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등의 배우와 협연하고 김은숙 작가가 각본,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오는 3월 10일 후반부인 파트2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성일은 지난 1월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연극 '뷰티풀 선데이'에 출연 중이며, 3월 4일부터 막을 올리는 뮤지컬 '인터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3년 3월호와 '에스콰이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