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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첼시-PSG는 일찌감치 지웠다...행선지가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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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일찌감치 벨링엄에게 퇴짜 맞은 첼시와 PSG.

올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굴 선수인 도르트문트 '유럽 최고의 재능' 주드 벨링엄.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원하는 가운데 첼시와 파리생제르맹(PSG)은 일찌감치 탈락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19세 미드필더 벨링엄은 이미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가 2025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맺어놓은 건 사실이지만, 올 여름 팀을 떠날 거라는 걸 부정하는 시선은 많지 않다.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다 붙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 유력한 행선지 '투톱'으로 꼽힌 가운데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까지 달려들었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벨링엄은 이미 첼시와 PSG로 가는 선택지는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벨링엄 입장에서 구미가 당기지 않을 두 팀이다. 첼시는 중원 보강을 위해 1월 엔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며 1억680만파운드라는 천문학적 돈을 썼다. 그런 가운데 1억3000만파운드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벨링엄까지 품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첼시가 조르지뉴를 아스널로 보냈고,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은골로 캉테와 이별하면 공간이 생길 수는 있다.

PSG 역시 지난해 여름 비티냐, 카를로스 솔레르, 레나토 산체스, 파비안 루이스 등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대폭 보강했다.

벨링엄은 여전히 자신의 새 행선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사정으로 후보팀들이 좁혀지고 있다. 벨링임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알은 최근 돈싸움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상대할 수 없다고 백기 투항을 했다.

그러면 유력한 팀이 리버풀인데, 리버풀은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면 벨링엄 영입전에서 엄청난 타격이다.

맨시티는 최근 재정 위반 혐의로 리그 퇴출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벨링엄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