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토트넘, 바르샤도 노리는 '339억 인테르 핵심 MF' 주시

by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인터밀란 핵심 미드필더를 노리는 토트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인터밀란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주시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브로조비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2016년 인터밀란에 합류한 뒤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 자원으로 분류됐다. 303경기를 뛰며 30골 37도움을 기록중이다.

브로조비치는 여러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지난해 3월 인터밀란과 새로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여름까지 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장기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미래에는 물음표가 붙어있다.

인터밀란 소식을 주로 다루는 'InterLive.it'은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로조비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변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잔류 여부. 올 여름 계약 만료인 콘테 감독인데,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브로조비치와의 재결합을 간절히 원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인연이 깊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을 이끌 때 영광의 시절을 함께 했다. 2019~2020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 2020~2021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해냈다. 우승 시즌 브로조비치는 33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콘테 감독 부동의 카드였다.

물론 토트넘이 그냥 데려올 수는 없다. 바르셀로나도 브로조비치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베테랑 세르히오 부스케츠와의 연장 계약이 불투명하다.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브로조비치를 점찍었다고 한다.

브로조비치의 마음도 중요하다. 인터밀란을 떠나는 걸 그렇게 원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이적을 선택하면 어쩔 수 없다. 인터밀란은 최근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시즌 종료 후 FA 신분으로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가 이적료를 안겨주지 않고 그냥 떠나는 '선계약'을 진행하며 재정 측면에서 다급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토트넘이 2500만유로(약 339억원)의 입찰을 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토트넘은 현금 1000만유로에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