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KCM이 꿀떨어지는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이하 '돈쭐')에서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제주산 흑돼지 맛집 사장님과 맞대결을 펼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KCM은 "M.O.M 신곡을 최초 공개하겠다"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신곡을 불렀고, 직관에 먹요원들은 "소름이 도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은 KCM에게 "연애를 10년 동안 했다고 들었다"며 신혼생활을 물었고, "결혼 2년 차다. 일이 없는 날은 못 나간다"고 달달함을 자아냈다.
KCM은 "결혼하고 얼마나 살이 쪘나"라는 이영자의 질문에 "10kg 넘게 쪘다. 먹는 대로 몸이 흡수한다"면서 즉석에서 가슴 근육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또 KCM은 "가수 중에 손꼽는 프로 먹방러는 누구인가?"라는 이영자의 질문에 "비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많이 먹는다. 저보다 2배는 더 먹는다. 혼자 5~6인분은 먹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영자는 "오늘은 비를 능가하는 먹방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KCM은 "오늘을 위해 이틀을 굶었다. 7인분은 문제 없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흑돼지집 사장님들은 47살로 친구사이었다. 사장님은 "PC통신에서 만나서 인연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금리도 오른 힘든 시기에 왜 오픈을 하셨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자영업을 10년간 했었다. 요식업에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사장님은 "저는 한 15년 동안 변호사로 근무했었다. 어려울 때도 잘 헤쳐 나가는 친구 모습을 보고 동업을 해도 되겠다라고 확신이 들어서 동업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먹피아 조직에 도전장을 내민 사장님은 '고기 10kg(50인분) 먹기'를 제안했고 먹요원들은 "인당이냐"라고 말해 사장님들을 당황케 했다.
이영자는 "먹요원들이 먹기전 몸무게를 재고 늘어난 몸무게 1kg 당 1kg을 기부하자"라고 사장님들에게 제안했고, 사장님들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드디어 대결이 시작됐고 먼저 쏘영, 아미, 만리, 꿀윤지를 첫 번째 팀으로 투입됐다. 먹요원들은 "우리 먼저 고기를 KG으로 주문하자"라며 2kg의 고기를 주문했다.
이어 작은 불판 때문에 쏘영은 "사장님 옆에서도 좀 구워 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흑돼지 2kg(10인분)을 단 10분 만에 해치운 먹요원들. 이를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스페셜 먹요원 KCM은 "10분에 2kg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먹요원들의 엄청난 먹방에 사장님들은 불판을 두개에서 세개까지 늘려가며 굽기 시작했지만 먹요원들의 속도를 맞추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엄청난 속도와 양에 놀란 KCM은 "위장에 호스들 달아 놓은 거 아니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로 KCM과 수향, 쑤다가 출격했다. 출격전 KMC은 "이 덩치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팀은 고기만 6.1kg을 해치우며 가게를 빠져나갔고, 사장님들은 싹쓸이한 식탁을 보며 "이게 4명이서 먹은 거냐. 우리가 고기 빨리 구웠으면 더 먹었을 거다"라며 황당해했다.
KCM은 구워지고 있는 고기를 보며 "저건 내가 두덩이는 먹을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수향은 "하나만 드셔도 된다"라며 같은 편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흑돼지 숄더렉이 다 구워지자 세 사람은 호랑이가 고기를 뜯는 것처럼 뼈를 들고 뜯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KCM은 "난 고기를 먹을 때 고추장과 참기름을 섞어서 먹는다"라며 고기에 특제 소스를 발라서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주문한 고기 2kg를 다 먹은 후 두번째 팀은 '갈매기살 1kg+항정살 500g+가브리살 500g'을 더 주문하며 속도를 높혔다.
하지만 KCM은 숨을 몰아시며 지친 모습을 보였고, 제이쓴은 "덩치값 못한다"라고 놀렸다. KCM은 수향과 쑤다에게 "배 안부르냐"라고 계속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KCM은 엄청난 양의 고기를 계속 먹는 걸 직관하며 "사람이 맞냐"라고 놀랐다.
수향은 주문한 고기 4kg을 먹고 2kg 고기를 더 주문했지만 사장님들은 "준비한 고기가 10kg이다"라며 놀랐고, 결국 수향은 "몸무게라도 늘려야 한다. 된장찌개 2개와 게장비빔밥 3개 주세요"라고 말해 KCM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게장비빔밥이 나오자 KCM은 "덜어 주세요"라는 쑤향의 말에 "당연히 줘야지"라며 밥의 절반 이상을 덜어줬고, 이 모습을 보던 이영자는 "저렇게 소식하면서 살쪘다는 게 미스터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대결이 종료됐고, 사장님들은 패배를 쉽게 인정했다. 대결 결과 '돈쭐내러왔습니다'의 이름으로 사장님들은 100인분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1kg 당 1인분 추가 공약이 남아있었다. 첫번째 팀 4명의 몸무게는 무려 13.3kg이 증가돼 있었다. 두번째 팀은 6kg이 증가돼 사장님들은 추가 고기 포함 119인분의 고기를 기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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