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
무엇을 상상하든 더 세고 잔인하다. 송혜교는 더 진혹해졌고, 표정은 더 거칠어졌다.
넷플릭스(Netflix)가 '더 글로리' 파트2 캐릭터 포스터 8종과 티저 예고편을 9일 공개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오는 3월 10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중 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송혜교(문동은)와 지독하게 얽힌 8인, 피해자 연대 이도현(주여정), 염혜란(강현남), 정성일(하도영)과 송혜교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임지연(박연진), 박성훈(전재준), 김히어라(이사라), 차주영(최혜정), 김건우(손명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파트1과는 또 차원이 다른 충격적인 영상이 이어진다.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아?"라며 기고만장하던 임지연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송혜교의 복수극이 착착 본 궤도에 오른 듯, 야비한 미소와 '부웅 쾅'이라며 교통 사고 직전 그 순간을 즐기는 듯한 장면이 충격을 준다.
"내가 사는 지옥을 보여줄게요"라며 천진한 표정으로, 그래서 더 무서운 이도현의 모습도 공포감을 더한다. .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