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해당 보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1년부터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산하 '속사(速寫 CROQUIS)'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에 중국 한 연예 매체는 유아인이 프로포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국 활동에 제약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앞서 유아인 소속사 UAA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