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는 솔로' 12기 광수가 마지막 날까지 옥순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광수는 슈퍼데이트권을 획득하지 못해 홀로 숙소에 남았다. 다음날이 최종선택인지라 더욱 심란했을 터.
광수는 데이트를 마친 상철이 돌아오자 "너무 긴장하며 3박 4일을 지내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왜 우는지 몰랐다"며 풀이 죽은 채 털어놨다. 이어 "감정이 빨리 불타올랐다. 옥순 님을 너무 빨리 불태워버린 느낌이 든다. 다른 분들이 행복하게 데이트하는 걸 보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더 든다"며 울먹였다.
광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해도 그것조차 옥순 님에게 협박으로 느껴질 것 같다. 처음으로 잘 될 것 같은 상대와 데이트를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소개팅보다 잘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면서 "옥순 님이 빨리 행복해지면 좋겠다. 내 감정은 이제 상관없다. 옥순 님이 행복하면 그거면 된다. 나도 집어삼키고 옥순 님도 집어삼켰다"고 털어놨다.
결국 광수는 옥순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여자 숙소로 찾아갔지만 옥순이 잠에 푹 빠져 만나지 못했다. 이른 아침에도 여자 숙소를 찾아갔는데 이번엔 옥순이 피해 만나지 못했다. 광수의 도전은 수차례 이어졌고 여자 숙소 앞에서 서성이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숙소 앞에 있는 종까지 쳐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최종선택의 날, 영호와 현숙이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영수는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은 선택을 포기했고 광수, 정숙, 영철, 순자도 선택을 포기했다. 영식은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상철은 영자를 선택했는데 영자는 선택을 포기하며 엇갈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