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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최악의 경우 수술" KCC 허 웅 발목부상 비상, 라커룸 테이핑 벗겨내자마자 심하게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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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허 웅의 오른 발목 부상이 심상치 않다.

허 웅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 KCC와 현대모비스전 2쿼터, 허 웅이 돌파 도중, 착지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꺾였다.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경기장을 울릴 정도로 허 웅은 신음소리를 냈다. 약 2분 간 고통을 호소하던 허 웅은 아예 발을 딛지 못했다. 들 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발목의 충격이 종아리에서 무릎까지 이어진 듯 했다.

KCC 측은 "허 웅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테이핑을 풀었는데, 그 순간 발목이 심하게 붓기 시작했다.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허 웅은 KCC의 간판스타이자, KBL 최고의 스타다. 게다가 KCC의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까지 원주 DB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가치를 인정받고 FA자격으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KCC는 비상이 걸렸다. 이미 간판 빅맨 이승현이 부상으로 장기 부상인 상황. 외곽 공격의 핵심 허 웅마저 다치면서, KCC는 강력한 원-투 펀치를 모두 잃어버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