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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모서리에 XX를…그날 밥 못먹어" 충격 사연('진상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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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하철 환경미화원이 충격적인 구토 승객 사연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진상 퇴치 군단'으로 나선 MC 김구라,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지하철 진상을 찾아간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

지하철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이른바 '빌런'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역 직원부터 승무원, 환경미화원, 차량 검수원, 지하철 경찰대까지 지하철을 움직이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하철 역사 청소를 도맡고 있다는 한 환경미화원은 '외계인 진상'이 나타났다고 해 이목을 끈다. 그는 "역무실 부장님이 어느 날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화장실에 외계인이 왔다 간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운을 뗀다. 이어 "청소하러 그 칸에 들어갔더니 위아래(?)로 다 토해놨는데, 양이 정말 사람이 한 것 같지가 않았다"며 "사람의 내장이 그만큼을 담을 수 있나 의심됐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발목까지 왔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어 그는 "토사물이나 오물을 치우는 것은 아주 흔한, 거의 매일 있는 일"이라며 "처음에는 너무 치우기 힘들었다. 그걸 치우는데 역겹기도 하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다. 이어 "선배님이 코 막고, 귀 막고, 눈 감고 치워야 한다고 얘기하더라"라며 미화원의 고된 작업을 증언한다.

또 다른 환경미화원은 "저 같은 경우는 승강장 모서리에 설사를 한 승객도 있었다. 그날 밥을 못 먹을 정도였다"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한다.

또한 방송에서는 휴대폰으로 머리를 가격한 폭행 사건부터 열차 내 흡연하는 남성, 단소로 승객을 위협하는 빌런까지 역대급 지하철 진상들의 제보 영상도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