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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돕자"…★들도 기부-위로 릴레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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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 연예계에서도 '형제의 나라' 터키에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있다.

8일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받은 정산금 22,148,156원을 기부했다. 그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정산금에 자신의 사비를 더 보태서 대한적십자사에 2,300만 원을 기부한 장성규는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두 나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양동근도 이날 서울 장충동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무라트 타메르(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사망한 아기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저도 딸이 죽을뻔 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 마음으로 튀르키에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한 바 있다.

가수 딘딘은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따뜻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빌어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배구여제' 김연경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지원을 호소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부터 12년간 튀르키예에서 선수생활을 한 특별한 인연이 더해졌기 때문.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소개한 게시물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6일 차인표도 "강력한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디 매몰자들, 부상자들 모두 구출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7일 로이터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 당국은 사망자가 5894명, 부상자가 3만1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에선 정부와 반군 통제 지역을 합쳐 1932명의 사망자와 40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각국에서 보낸 구조대들이 현지에 도착해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