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육아 일상을 전했다.
경맑음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점심, 며칠을 나를 설득하며"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다섯째 아들을 품에 안고 육아 중인 경맑음의 모습이 담겨있다. 엄마 품이 편안한 듯 잠에 푹 빠진 아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러나 남편 정성호는 아내 걱정 뿐이었다. "맑음아 너 늙을까봐 걱정이야. 이모님 한달만이라도 써보는 게 어때? 왜 나 힘들어보여? 왜… 나 지금 너무 행복해 오빠"라면서 남편과의 대화를 떠올린 경맑음. 그는 "하늘이 50일 지나가는 날 이모님이 면접을 오셨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다. '사실 저희 집에서는 해주실 게 없어요. 남편이 제가 걱정되서 선생님께서 오셨지만 제가 살림 요리를 너무 좋아하고 늦둥이로 다섯째를 낳아서 아이를 내려놓지 않아요'"라면서 "좋은 이모님을 만나는건 하늘의 별을 따는 만큼 어렵다고 좋은 분 같았는데 마음을 접으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맑음은 "내가 정말 힘들어질 때 아직 산후 호르몬에 우울증이 쏟아질지 모르는 너무 후회스러운 순간일 것 같지만"이라면서 "오빠가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만 지금은 기억하기로"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10년 개그맨 정성호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달 18일 다섯째 아들을 출산해 슬하에 오남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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