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가 사계절 온수풀 해온에서 '해온 나이트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의 해온은 야외 기온과 상관없이 언제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도내 대표적인 실외 온수풀이다. 최대 수심 1.7m의 패밀리풀, 수심 0.6m의 어린이 전용 키즈풀, 몸을 녹일 수 있는 노천 자쿠지를 갖추어 온 가족이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플로팅 스테이지는 공연자가 고객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직접 교감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단장했다.
해온 나이트 콘서트는 제주의 밤하늘 아래 오는 2월 28일까지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0분간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뮤지컬과 오페라는 물론 '판타스틱 듀오(SBS)', '팬텀싱어(JTBC)' 등의 음악 경연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한재, 이재호, 최용호, 최진호 등의 실력파 출연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해온은 지난해 4월 주요 부대시설의 재단장을 마친 바 있다.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위해 풀데크와 최신식 히터 및 히팅 캐노피, 건식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도입한 바 있다. 과거 '화산 분수쇼'가 펼쳐지던 공간에는 제주의 숲을 옮겨온 듯한 3630㎡(약 11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조성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제주만의 이국적인 콘셉트에 맞춘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달빛 아래 수영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은 제주의 겨울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