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한 '2023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 사업 :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서 최종 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됐다. 이을 프로젝트 공모는 지역 관광사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 산·학·연·관 각 부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관광기업, 교육기관, 연구원 및 지자체 중 2개 이상의 주체가 참여하는 사업단을 대상으로 했다. 총 39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관광학계·업계 및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 역량, 프로젝트 혁신성 및 구체성, 성과관리 방안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 및 종합심의(2차)를 거쳐 6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총 5개의 관광상품 관련 사업과 1개의 관광서비스 관련 사업이다. 관광상품 관련 사업에는 강원 원주 숲치유와 한방이 더해진 웰니스관광 고급화 프로젝트, 부산 해운대 '도심 속 워터 프론트(WATER FRONT)의 재발견' 스마트 크루즈, 경북 의성 마을 주도형 농촌 펫캠핑, 인천 '인천에 흠뻑 빠져라' 프로젝트, 강원 춘천 강원형 펫-프라이빗 교감추억의 시작 및 춘천 PET-PASS가 있으며, 관광서비스 관련 사업으로는 전남 해남 캠핑카 시티투어 '해남으로 가는 꿈카'가 포함됐다.
사업들은 사업 별 최소 7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의 프로젝트 운영비를 지원받고, 사업수행 내실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향후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는 홍보?마케팅을 통한 대외 판로개척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영백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협력팀장은 "2021년에 선정된 경북 영양의 체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2년간 지원을 통해 사업 수혜자가 2021년(1차년도) 1000여명에서 2022년(2차년도) 5000여명으로 약 4.8배 증가했고, 체험 매출액 역시 1.6배 가량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참신한 관광콘텐츠와 산학연관의 협력 모델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