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공식석상에도 나선다.
이승기는 오는 15일 오후 진행될 예정인 JTBC 새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제작발표회에 나선다. MC인 이승기는 이날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그리고 제작진과 함께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승기가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에 복귀하는 프로그램인데다 결혼을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게 되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보통의 제작발표회는 작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승기는 이날 분쟁과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대중과 취재진 앞에 서게 되는 만큼, 이승기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간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필편지를 통해 연인 이다인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4월 7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힌 이승기는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 이다인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다인은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을 인정했다. 9아토는 "이다인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4월 7일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하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축복도 부탁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이후 결별설 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굳건히 사랑을 지켜왔다.
이승기는 가수이자 예능인, 그리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인 이다인은 배우로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연인'을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