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대표팀에도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가 뛴다.
체코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에릭 소가드(37)가 포함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태생인 소가드는 어머니가 체코 출신으로 체코 대표로 출전이 가능하다.
소가드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오클랜드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1시즌을 뛰었다.
2021년까지 통산 8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551안타, 26홈런, 187타점, 47도루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뒤 메이저리그 경력이 끊겼다.
체코는 한국,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한국대표팀은 3월 12일 체코와 1라운드 3차전이 예정돼 있다.
체코는 예선을 거쳐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소가드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대표팀 감독(61) 한국 호주에 비해 정보가 적은 체코에 대해 "어떤 야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