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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결혼, 혼전임신NO"…이승기♥이다인, 소속사 분쟁+결별설·시위도 못 막은 사랑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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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이 2년여간의 공개 열애 끝에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직접 쓴 자필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이다인과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하고 승낙을 받았다.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깜짝 결혼 발표에 많은 팬들이 놀랐지만 혼전임신 등의 이슈 때문이 아닌,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결심한 결혼이라는 입장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커플이다.

이승기는 2021년 이다인과의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분모로 가까워졌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특히 2020년 이다인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 할머니 댁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모두가 청춘남녀의 사랑을 응원한 것은 아니었다.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집 앞에서 이다인과의 연애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또 열애 인정 3개월만에 결별설도 불거져 나왔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해 6월 "지난해 열애설 이후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 변화가 없기에 추가 언급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개인 신변에 변화도 생겼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래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맹활약했지만 정작 음원 수익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후크 측은 미지급금 등을 이승기에게 보냈지만, 이승기는 "일방적으로 보낸 돈"이라며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이승기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독자행보를 걷고 있다.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이승기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MC로 나선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로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 앞서 공동 인터뷰에 참여한다.

이다인 또한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