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선규가 8년 만에 이사를 결심한 소회를 전했다.
진선규는 지난 6일 개인 계정을 통해 "8년이란 긴 시간을 축복만 가득 안겨준 나의 집과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진선규가 8년간 주거했던 집의 거실을 촬영한 모습을 담았다. 그는 이사를 위해 짐을 빼고 텅빈 거실과 함께 셀카를 담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아랫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선하심과 솔이 단짝 친구네 가족과 목자교회 식구들과 이곳에 있는 나의 동료들과 그저 헤어지는 인사가 아닌 8년의 역사가 담긴 인사를 하다 보니 너무 너무 슬펐다. 목이 메여 이사하는 날 종일 가슴이 메였다"며 "언제나 어느 곳이나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가족이 되겠다. 이곳에 이사오시는 새 가족분들도 너무 축복드린다. 행복하게 잘 사셔라. 그리고 이사하는 곳의 우리 새보금자리에서도 부디 이곳에 있을 때처럼 좋은 이웃분들을 만나고 더더욱 깊은 믿음로 커져가는 가족이 되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진선규는 자신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뻐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냈다. 그는 "늘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해주고 플래카드 걸어주신 도래울마을 주민분들 그동안 참 감사했다. 행복히 지내다가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선규는 오는 22일 휴먼 영화 '카운트'(권혁재 감독, 필름케이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