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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토트넘-아스널까지...'한 때 세계 최고 유망주'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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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치열해지고 있는 '한 때 최고 유망주' 영입전.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안수 파티 영입전에 빅클럽들이 가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점을 할 줄 알았는데, 토트넘과 아스널이 합세했다.

20세 스타 공격수 파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축구계를 통틀어 최고의 10대 유망주로 꼽혔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19년 성인 무대에 큰 기대 속에 데뷔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사비 감독 체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쟁자가 너무 많다. 우스만 뎀벨레, 하피냐, 가비, 페란 토레스 등 세계적 선수들이 즐비하다. 파티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0경기를 뛰었지만, 선발로 나선건 7경기에 불과하다. 그저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이 맺어져 있는 그의 미래에 대해 물음표가 붙고 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2년의 옵션도 있다. 계약서에는 10억유로라는 말도 안되는 방출 조항이 삽입돼있는데, 바르셀로나가 더 이상 파티를 없어서는 안될 자산으로 여기지 않아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파티의 미래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아스널도 파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파티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파티의 경기 출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만 있는 게 아니다.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해 7개의 유럽 클럽들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은 파티의 이적설에 대해 "그는 우리의 훌륭한 자신이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선수 매각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