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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성년자 성폭행·물뽕→성병까지"…前 엑소 크리스, 범죄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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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를 향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크리스가 범행 당시 매독에 걸렸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네티즌 A씨는 "크리스가 매독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에 따르면 크리스는 월경 기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몰래 영상 촬영까지 했다. 크리스의 가족들도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으나 침묵했다. 또 크리스는 영화 투자자 등 관계자들을 초대해 난잡한 파티를 하기도 했다.

A씨의 글의 진위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크리스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거듭되며 네티즌들도 몸서리를 치는 분위기다.

크리스는 2021년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9세 여성 두메이주는 크리스가 뮤직비디오 촬영 혹은 소속사 신입 모집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접근, 술에 취하게 만들어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메이주는 피해자 중에는 7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포함됐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크리스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섰으나 24명의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 공안은 2021년 7월 3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크리스를 체포됐다. 이후 크리스가 범행 당시 소위 '물뽕'이라 불리는 마약 GHB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 13년을 선고하고 형기를 채운 뒤에는 해외 추방 명령을 내렸다. 해외 추방이 된다면 크리스는 본국인 캐나다로 보내진다. 캐나다는 성범죄자를 화학적 거세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크리스 또한 화학적 거세 조치를 당할 것이란 추측도 제기됐다.

이와 별개로 크리스는 개인 소득을 은닉하는 등의 방식으로 9500만 위안(174억 5720만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8400만 위안(154억 3584만원)의 세금을 미납한 혐의로 총 6억 위안(약 1113억원)을 부과당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