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이 전 세계 심장 석학들과 함께 12년만에 국제심폐이식학회 심장이식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했다.
김 센터장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심폐이식학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가이드라인 개정에 함께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3년간 총 1000여 개의 논문을 분석, 준비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장 이식 환자의 준비와 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심장 이식을 받는 말기 심부전 환자의 수술전 관리, 면역 억제제와 거부 반응에 대한 관리, 감염과 혈관병증, 면역 억제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장기 관리와 예방까지 총 4개의 task force로 이루어져 있다.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12년 만에 개정을 진행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임상 현장에서 심장이식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