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 홍성흔 아들이 성장통 때문에 괴로워했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성장통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화철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화철이는 1년 6개월 사이에 20cm나 폭풍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성흔은 김정임에게 "메이저리거 모친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이를 부러워하는 다른 선수들의 엄마들에게 아이 키를 키우는 비법을 공유하면서 기분 좋아했다.
그러나 김정임은 화철이가 새벽마다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기 일쑤에,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슴 아파했다. 김정임은 무릎 통증으로 잠도 못 자고 힘들어하는 화철이에게 "키 크려고 그러는 거다. 조금만 참아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아프다는 아들에게 "연습 가기 싫다고 꾀병 부리냐. 원래 운동하면 다 아픈거다"며 나무랐다.
그러나 홍성흔도 다른 아이들은 성장 관련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철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화철이의 상태를 살펴 본 한의사는 "성장통인 것 같다. 뼈의 성장 속도를 근육과 인대가 못 따라가서 아플 수 밖에 없다. 운동하는 아이들은 성장통과 관절염이 같이 생기기도 한다"고 진단하며 "성장통에는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 반신욕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화철이의 맥을 짚어본 한의사는 심한 성장통뿐만 아니라 화철이의 맥이 약하다며, "매가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의사는 "에너지가 위쪽으로 치우친 상태다. 아래쪽으로 내려주는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라. 저중량 고반복 운동을 해서 근지구력 운동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하며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성장통에 좋은 스트레칭과 대처법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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