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통한의 무릎 부상.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우디네세의 윙어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영입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적이 무산된 것일까.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비야 레알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로 영입했다. 단주마는 FA컵 프레스턴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골까지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그런데 토트넘의 윙어 보강 욕심은 단주마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현지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데울로페우와 이적에 대한 합의를 다 마쳤다.
데울로페우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6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적을 앞두고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장 뛰지 못하는 데올로페우를 데려올 이유가 없어졌다.
로마노는 "협상이 거의 다 진행됐었다"고 말하며 데울로페우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눈앞이었음을 알렸다. 데울로페우는 에버턴, 왓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2018~2019 시즌에는 왓포드가 FA컵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킬 때 주역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경기 20골 24도움의 기록이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