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시골 할머니 집을 떠올리게 하는 된장 이불(?)을 덮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찜질방 옆자리 손님이 틈새인터뷰를 진행하며 전현무와 TMI를 쏟아내 시선을 모았다
오늘(3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대장 전현무의 평창 디톡스 여행이 그려진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전현무가 70도 효소 찜질방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며 "최고였다. 팜유들이 좋아하는 쿰쿰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 비주얼 흙 이불을 덮은 전현무는 한파 추위를 날려주는 따스한 기운에 만족했다. 특히 그는 "진짜 맛있는 냄새가 난다. 시골 할머니 된장 냄새다. 콩나물 된장국 냄새가 난다"고 계속 읊조리며 디톡스 중에도 음식을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를 시작으로 효소 찜질 동기(?)들이 입장해 온몸을 흙으로 덮었다. 여러 사람이 머리만 빼꼼 내밀고 나란히 누운 모습은 마치 된장찌개 속 콩나물을 보는 듯해 미소를 유발했다. 키는 "다들 머리만 빼고 있으니 되게 귀엽다"며 웃었다.
전현무 옆에 자리 잡은 찜질방 동기(?)는 "효소가 닿는 부위에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란다"고 썰(?)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바로 고개를 흔들며 쓰고 있던 양머리 수건을 치우고 머리를 흙에 덮으려 안간힘을 썼다. 급기야 땅에 묻힌 두 손 대신 입으로 수건을 치우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를 포함해 머리에 흙을 덮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기안84는 "머리가 나면 노벨상감"이라며 솔깃(?)해했다.
찜질방 옆자리 손님은 전현무에게 "명절 때 뭐했어요?"라며 교양 프로그램 MC처럼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전현무는 "본가에 내려가서 엄마랑 싸웠다. 장가가라는 얘기도 이제는 안 한다"고 대답하며 나이도 이름도 모르지만 '지地연'이 된 옆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 시선을 모았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디톡스한 전현무는 개운하게 흙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마까지 흙으로 덮은 전 회장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무초(전현무+왕초)' 비주얼을 자랑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전 회장의 디톡스 여행은 오늘(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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