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게 돼 흥분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바꾼 엔소 페르난데스가 첼시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페르난데스 영입을 확정지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 월드컵 후 주가가 폭등했고, 첼시가 그를 간절히 원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데려오기 위해 벤피카에 1억2100만유로(약 1626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첼시와 8년 6개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풀럼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페르난데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준 첼시 구단주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어 "런던의 자존심인 첼시에 합류하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가장 큰 트로피를 얻기 위해 경쟁하기 돼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고,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을 주도한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재능과 계약을 했다.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페르난데스는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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